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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가장 중요' kt, 그라운드 그물 높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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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가장 중요' kt, 그라운드 그물 높이 올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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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 "이대형, 관중 직접 찾아 쾌유 빌었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가 경기장을 찾아준 관중의 안전을 위해 그물의 높이를 올렸다. 더 이상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다.

kt의 한 관계자는 21일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아 내야의 좌우 안전 그물 높이를 5m에서 9m로 조정했다. 기존에도 다른 구단들보다 그물 높이가 높은 편이었지만 관중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kt전에선 6회말 이대형의 파울 타구에 KIA를 응원하는 여성 관중의 안면이 그대로 강타 당했다. 공에 맞은 관중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 kt 한 관계자가 21일 "팬들의 안전을 위해 그물의 높이를 9m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kt 관계자는 "그물을 높이는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사고가 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타구에 관중이 다쳐 더그아웃에서 계속해서 관중석을 바라봤던 이대형은 경기 종료 후 구단 직원들과 병원을 직접 찾았다. 비록 자신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관중의 쾌유를 빌었다. kt 역시 적극적으로 관중의 치료를 돕기로 약속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타구에 맞은 관중은 다행히 눈과 뇌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향후 광대뼈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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