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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골밑 장악, 고려대 MBC배 3년 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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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골밑 장악, 고려대 MBC배 3년 연속 정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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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연세대 맹추격 69-65로 따돌려…이종현, 덩크슛 4개에 12개 리바운드 맹활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와 서머리그 출전에 도전했던 이종현이 다시 고려대로 돌아왔다. 조금 더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맞수 연세대를 꺾고 MBC배 3연패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3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BC배 대학농구대회 남대1부 결승전에서 이종현(21득점, 12리바운드, 덩크슛 4개)의 더블더블을 앞세워 연세대의 맹추격을 69-65로 따돌렸다.

고려대는 이로써 2013년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연세대, 중앙대와 함께 역대 통산 최다인 9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까지 잡았다.

▲ 이종현(가운데)이 3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 연세대와 결승전에서 21득점과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고려대는 강상재(11득점, 4리바운드)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고 이종현이 6득점하며 연세대를 강하게 몰아쳤다. 1쿼터에만 23-11, 12점이나 앞선 고려대는 2쿼터에도 문성곤(1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과 이종현의 고른 활약으로 연세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39-31, 8점 앞선채 마쳤다.

1, 2쿼터에 모두 6점씩 넣은 이종현은 3쿼터에도 6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문성곤까지 5득점을 올리면서 연세대와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57-43, 14점이나 앞서 있었다. 팽팽한 전력차를 감안했을 때 한 쿼터에 14점을 넘어서기는 무리처럼 보였다.

하지만 3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허훈(1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면서 연세대가 무섭게 따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문성곤이 4쿼터 퇴장을 당하면서 허훈 외에도 최준용(17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안영준(8득점, 5리바운드)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2-6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려대는 종료 21초를 남겨놓고 최성모(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쐐기를 박았다.

앞서 벌어진 여대부 결승전에서는 용인대가 동명이인 조은정이 각각 14득점과 19리바운드, 11득점과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광주대를 52-44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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