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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 최강' 고려대, 이종현-강상재 쌍포 앞세워 상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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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 최강' 고려대, 이종현-강상재 쌍포 앞세워 상무 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9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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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도 중앙대 제압, KCC와 결승진출 다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암골 호랑이'가 불사조를 꺾고 2회 연속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협 상무와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 경기에서 이종현(2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과 강상재(19득점, 3점슛 2개, 12리바운드), 이동엽(14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9-64, 15점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관계로 열리지 않았던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2013년 챔피언은 고려대. 디펜딩 챔피언인 고려대는 이로써 2회 연속 대회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또 당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이종현은 선배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으로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 고려대 이종현이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협 상무와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고려대는 19개의 3점슛을 던져 9개를 적중시킬 정도로 외곽슛 성공률(47%)이 좋았다. 야투율이 54%로 상무의 33%를 크게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상무는 최진수(16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변기훈(11득점, 3점슛 2개), 이대성(10득점, 3점슛 2개)의 공격 가담이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슛 성공률이 낮았다. 지난 2013~2014 시즌 3점슛 1위에 올랐던 변기훈은 10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2개만 성공시켰을 정도로 고려대와 비교했을 때 외곽슛 난조를 겪었다.

고려대는 오는 21일 연세대-울산 모비스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20일 벌어지는 연세대와 모비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고연전(연고전)이 벌어질 수 있고 프로 챔피언과 대학 챔피언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장재석(20득점, 8리바운드), 허일영(15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정재홍(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중앙대를 99-7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문태종은 이날 19분 46초만 뛰며 9득점과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몸을 풀었다.

오리온스는 20일 전주 KCC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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