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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설욕 다짐' 한국 여자배구, 리우행 티켓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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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설욕 다짐' 한국 여자배구, 리우행 티켓 노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9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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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둔 김연경, "어린 선수들 있기에 호흡이 중요"

[스포츠Q 이세영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한국 여자배구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이정철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4년 전 간발의 차로 이루지 못했던 메달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도쿄 등 일본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선수 13명과 임원 9명 등 총 22명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에는 두 장의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쿠바, 중국 등 객관적으로 한국보다 우세한 팀이 많아 한국이 상위 2위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 몸 상태도 나쁘지 않고 팀 분위기도 좋다. 올림픽 주최국인 세계 최강 브라질이 출전하지 않고 4년 전 런던 올림픽 4강 진출을 일궈낸 자신감이 있어 상황에 따라 브라질 직행 티켓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숙적 일본에는 런던 올림픽 3~4위전의 패배를 앙갚음할 기회다.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이정철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세터 2명을 고루 기용하고 실전 경험을 쌓아 상대국들과 경쟁력을 높이겠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게끔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김연경의 의존도를 낮추고 김희진, 이재영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시킬 예정이다”며 “서브 리시브를 좀 더 가다듬어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3위권이 목표이지만 현실적인 바람은 6위 내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들어왔기에 호흡이 중요하다. 그래서 훈련할 때도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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