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압도적 기세로 영진위 통합전산망과 주요 극장사이트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현재 '사도'의 예매점유율은 54.0%로 1위다. 예매관객수는 11만433명에 이른다. 2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예매점유율은 21.9%로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1위뿐만 아니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까지 주요 극장사이트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의 위용을 입증했다.

'사도'는 조선 21대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시대 최고의 배우로 평가받는 송강호가 영조를 맡아 '변호인'(2013)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최근 '베테랑'으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젊은 연기파 배우'로 불리게 된 유아인이 영조와 대립하는 아들 사도세자를 맡은 점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사극 '왕의 남자'(2005)로 1000만 영화를 일궈낸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점 또한 관심을 끈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임오화변을 비극의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1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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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