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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명창 모노드라마 '심청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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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명창 모노드라마 '심청의 재구성'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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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오전 11시에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오천의 판소리’의 첫 무대 ‘심청의 재구성’이 9월24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오천(午天)의 판소리에서 오천(午天)은 한 낮을 의미하는 말로, 관객들이 판소리 공연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 무대다.

이번 ‘심청의 재구성’은 들을 거리 중심의 판소리를 모노 드라마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기존 판소리는 창자(唱者)와 고수(鼓手) 두 사람이 소리를 중심으로 펼치는 음악 위주의 일인극 형태다.

▲ 모노드라마 '심청의 재구성'을 진행하는 명창 김태희

하지만 ‘심청의 재구성’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김태희 명창이 소리로 심청을, 내레이션으로 심봉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뺑덕어멈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의 연기를 도맡아 판소리의 노래, 현대 연기의 움직임과 독백이 접목된 새로운 ‘심청가’를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판소리와 다르게 장단을 치는 고수가 없다. 장단을 담당하는 고수 대신 심봉사가 된 김태희가 내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무대 위에는 오직 심청의 노래만이 존재한다.

구성, 연출에 윤중강이 참여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황준연 단장이 해설한다. 전석 2만원. 문의: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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