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3:20 (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인생 테마 마지막 무대 '추억' 내달 1일 꾸며
상태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인생 테마 마지막 무대 '추억' 내달 1일 꾸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18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7)의 인생을 테마로 한 4부작의 끝을 장식하는 무대가 10월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그 동안 조진주는 ‘시작’ ‘청춘’ ‘방황’이라는 테마로 인생의 각 단계를 음악으로 들려줬다. 마지막 무대에선 우수 어린 가을처럼 세월과 함께 깊어진 노년의 삶을 그리는 ‘추억’을 주제로 청중 앞에 선다.

조진주는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에 이어 2014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로 손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모았다.

▲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10월1일 '추억'을 테마로 피아노 3중주 무대를 마련한다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조진주는 금호아트홀 무대는 물론,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에도 참가해 도서산간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특수학교를 찾아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했다.

조진주는 내년 6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메인 무대인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미국의 대표 음악대학 중 하나인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피아노와 첼로가 함께하는 삼중주를 선사한다. 첫 내한하는 피아니스트 토머 게비르츠만은 지난해 와이드만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이스라엘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첼리스트 조예린은 15세에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펼치며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인터내셔널 홀란트 뮤직 세션스 ‘뉴 마스터즈 온 투어’에 선정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를 포함한 유럽 투어를 앞두고 있다.

조진주는 이들과 함께 3곡의 피아노 삼중주를 선보인다. 슈베르트가 말년에 작곡한 피아노 삼중주 B#장조,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 스메타나가 딸의 죽음 이후 절망 속에서 썼기에 강렬한 슬픔과 서정성이 공존하는 피아노 삼중주 g단조를 연주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