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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호재 감독, 아쉬움 토로.."원작자에 대한 예의와 배려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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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호재 감독, 아쉬움 토로.."원작자에 대한 예의와 배려 결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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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이후 원작자 이호재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27일 오후 처음 방송 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방송인 노홍철의 복귀작으로서 방송 전 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송 이후 노홍철의 여전한 예능 감각과 함께 출연한 출연진들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연출자 이호재 감독이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이호재 감독 인스타그램]

28일 오후 이호재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절과 모티브의 가장 큰 차이는 모방을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과 그렇지 않음에 있다"며 "진실은 단순하고 정직은 단단하고 진리는 단아한 법"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는 글을 게시했다.

이호재 감독은 이어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중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대한 모티브임을 명시하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그 어떠한 요구도 없이 컨셉과 타이틀에 대해 동의 했다"며 "정작 본 방송에는 내게 감사하다는 짧은 코멘트 뿐이었다"고 글을 적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호재 감독은 "영화는 나 혼자서 만든 것이 아니다"며 "나만의 것이 아니기에, 내 이름 따위가 아닌 원작의 모티베이션에 대한 언급이 반드시 필요했다. 원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가 결여 돼 실망스러울 따름"이라며 제작진의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꼬집었다.

이호재 감독은 2013년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연출하며 데뷔했다.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자숙기간을 거친 잠재적 잉여 '노홍철'과 아직 세상에 빛을 뽐내지 못한 포텐 충만 잉여들의 리얼 여행기를 그렸다. 동명의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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