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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도쿄올림픽 '정식 추천' 그러나 본선행은 좁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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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도쿄올림픽 '정식 추천' 그러나 본선행은 좁은문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09.2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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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도쿄올림픽조직위,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 5개 정식종목 최종 추천

[스포츠Q 정성규 기자] 한국이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일단 최종 관문만을 남겨놓게 됐다.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 5개 종목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최종 추천됐다.

2022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8일 이들 5개 종목을 정식종목 후보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 종목이 2020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지는 내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현장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5개 종목 추천은 지난해 12월 IOC 총회를 통과한 '어젠다 2020'에 근거한 것으로 올림픽 개최도시는 28개 기존 올림픽 정식종목 외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추천, 제안해 치를 수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지난 6월까지 모두 26개 종목으로부터 공식 제안서를 받은 뒤 8개 종목을 1차 후보로 추렸다 . 그중에서 스쿼시와 볼링, 우슈 등이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5개 종목 선택은 ‘젊은이 지향’ 관점에 이뤄졌다는 게 도쿄조직위의 설명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후쿠다 도미아키 일본레슬링연맹 회장은 “젊은이들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그들을 실외로 내보내도록 (야외) 종목 선정에 신경을 썼다”며 “이것은 올림픽의 새로운 이미지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조직위는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 5개 종목에서 총 18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겠다는 뜻을 IOC에 전달했다. IOC가 정한 가이드라인인 500명에 맞춰 총 474명이 참가토록 제안된다.

야구의 경우 출전선수를 144명으로 제한하기 위해 원래 본선 진출국으로 구상했던 8개 팀을 6개로 줄었다. 그만큼 본선 경쟁은 더욱 ‘좁은문’이 됐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당초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5일 동안 경기를 마무리하는 안을 짰는데 이제 6개팀으로 새로운 포맷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확답이 없는 미국메이저리그(MLB)의 선수 출전 협조 문제와 관련해 그는 “우리는 MLB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관계도 돈독하다”며 “2020년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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