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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싸이·스눕독 '행오버' 위한 완벽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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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싸이·스눕독 '행오버' 위한 완벽한 가수"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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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신곡 ‘행오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헤비 드링커인 싸이는 스눕독이야말로 ‘행오버’를 위한 완벽한 가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싸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을 부른 한국 출신 슈퍼스타 싸이의 전문 분야 중 하나는 음주”라고 유쾌한 어조로 전했고 싸이의 “그렇다. 나는 헤비 드링커다. 솔직히 일년의 절반은 취해 있다”는 인터뷰 답변을 인용했다.

싸이는 빌보드를 통해 스눕독과 협업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싸이는 “어느 날 힙합 노래를 작사하던 중 단어 하나를 떠올렸다. 나는 취해 있었고 그래서 ‘행오버’를 생각했다. 나는 즉시 녹음을 했고 '행오버'라는 후렴구를 듣자마자 스눕독을 떠올렸다. 우리 모두 스눕독이 매일 취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행오버' 뮤비에서는 한국의 음주문화를 유쾌하게 그렸다. [사진='행오버' 뮤비 캡처]

싸이는 또 “그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싸이다. 당신은 나를 알고 있는가’ 라고 묻자 그는 매우 놀랐다. 나는 ‘내 노래에 피처링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그는 나의 곡 제목을 물었다. 나는 ‘행오버’라고 답했고 그는 ‘나는 마침 취해 있다’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일렉트로닉 댄스뮤직이었던 '강남 스타일' '젠틀맨'과 다른 장르인 힙합을 선보이게 된 이유도 말했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을 넘을 노래는 나오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한 노래를 이길 수 있겠는가” 라면서, “그래서 다른 신선한 노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이번 행보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11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2889만건을 돌파했다. ‘좋아요’ 역시 34만3000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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