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오는 6월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 될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11월 공사장 인부의 사망과 이어진 월드컵 반대 시위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던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의 완공이 눈 앞에 다가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월드컵 준비상황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과 안드레스 산체스 전 코린티안스 회장의 발언을 토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아레나 코린티안스의 공사 진행상황을 보도했다.
경기장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산체스 전 회장은 “경기장 공사가 약 97% 정도 완료됐다. 잇단 악재에도 이번 달 말까지 위험한 부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15일 개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기장을 둘러 본 발케 사무총장은 “거의 완공된 경기장을 보니 매우 기쁘다. 이 곳에서는 불행한 사고도 발생했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발케 사무총장은 상파울루를 거쳐 쿠리티바와 쿠이아바로 이동해 경기장 준비상황을 확인한 후 브라질 동부 나탈에 위치한 아레나 다스 두 나스 완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 개최를 위해 브라질에 건설 혹은 증축된 12개 경기장 중 가장 비싼 경기장인 아레나 코린티안스는 지난해 11월 공사장 인부 2명이 지붕 공사 도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월드컵 반대 시위로까지 이어지며 공사가 수 개월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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