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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5월 첫골, 웨스트햄 포메이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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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5월 첫골, 웨스트햄 포메이션에 달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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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토트넘 3-4-2-1, 손흥민 벤치 예상"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경기력은 여전히 좋다. 여기에 상대 수비진은 그다지 튼튼하지 않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5월 첫 골로 시즌 20호골 달성의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 전술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은 포체티노의 전술 변화에 가장 민감한 위치에 있다. 4월 막바지 경기들에서는 교체 출전하거나 윙백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에서 다시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포체티노는 아스날이 스리백을 들고 나오자 윙어들을 전진 배치하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손흥민은 상대 중앙 수비수들과 윙백 사이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같은 맥락에서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선발 출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웨스트햄 역시 스리백을 주로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 올 시즌 15위(10승 9무 16패, 승점 39)인 웨스트햄은 리그 35경기에서 59골을 내줬다. 이는 리그 최다 실점 5위에 해당하는 기록. 손흥민의 돌파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윙백들의 체력 저하가 심해진 데다, 강등권과 승점 차가 6으로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웨스트햄이 수비적인 포백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토트넘은 새로운 공략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중앙 공격에 집중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두 첼시(26승 3무 5패, 승점 81)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2위 토트넘(23승 8무 3패, 승점 77)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공격적인 운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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