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이 컴백과 동시에 실시간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K팝 제왕의 귀환을 알렸다.
지드래곤이 7년 4개월 만에 선보인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는 지난달 31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의 핫100, 실시간 음원차트 등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음원 이용자 수가 발매 5분 만에 8.3만명을 돌파해 단숨에 톱100 2위에 안착, 7년여 간의 공백기가 무색하리만큼 무서운 화제성으로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직후 동시 시청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공개 1시간여 만에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로 올라섰다. 뮤직비디오는 지드래곤다운 과감하고 창의적인 스타일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가득 채워져 K팝 팬덤을 사로잡았다. 지드래곤 만의 시그니처 스웨그와 재치 넘치는 제스처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외신 또한 지드래곤의 컴백을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는 지드래곤이 신곡 발매와 함께 미국 독립 음반사 EMPIRE(엠파이어)의 손 잡은 것과 관련해 "K팝 선구자인 슈퍼스타 지드래곤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열었다. EMPIRE 설립자이자 CEO인 Ghazi Shami(가지 샤미)는 '지드래곤은 K팝의 세계적 지배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문화적 거장'이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POWER'는 Tommy Brown(토미 브라운), Theron Thomas(테론 토마스), Steven Franks(스티븐 프랭크스)이 공동 작곡을 맡은 곡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더 위켄드와 시아라, 크리스 브라운, 미시 엘리엇 등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겸 작곡가들이 합세해 지드래곤의 위엄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한 가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번 곡을 통해 미디어의 힘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I got the power the power power, 88 날아" 등의 가사로 K팝 대표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의 컴백 무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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