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피겨여왕’이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다.
인터넷매체 디스패치는 6일 오전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과 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도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열애 보도 기사와 관련해 대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원중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안양 한라에서 활약하다 지금은 대명 상무 소속으로 뛰고 있다. 2013~2014 아시아아이스하키리그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김원중은 국가대표 부동의 에이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김연아를 취재하며 김원중과의 데이트 사실과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0년 김연아가 고려대로 진학하기로 결정하며 본격적으로 둘의 만남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두 선수 모두 얼음판에서 경쟁해야하는 선수라 서로를 잘 이해했다.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김연아에게 격렬한 몸싸움이 주인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의 위로는 큰 힘이 됐다.
매체는 두 사람이 태릉빙상장에서 가끔씩 마주치며 찰나의 시간동안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서로의 생일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챙기고 한 달에 두 번 있는 김원중의 외박에 맞춰 삼겹살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 측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측근을 통해 김연아의 열애 소식을 들었다"며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김연아를 지켜봐왔다"고 전했다.
보도 시점에 대해서는 "김연아의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기위해 애초에 올림픽이 끝나고 보도하기로 계획했다"며 김연아의 일정을 배려했음을 밝혔다. 이어 "열애 기사긴 하지만 김연아의 힘든 올림픽 준비과정을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고 기사의 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