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5년 실형을 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35)이 클럽에서 목격됐다.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후 또 다시 찾은 클럽이다.
해외 누리꾼들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랑스 리옹 바에서 정준영을 만났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목격담에 따르면 정준영은 클럽 겸 바에서 여성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물어보고 다니며 작업을 걸었고 "리옹에서 한식당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2018년 파리에서 레스토랑을 준비하다 성범죄 사건, 버닝썬 게이트 등이 터지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프랑스 리옹에서 목격된 정준영. [사진=엑스, 스포츠Q(큐) DB]](/news/photo/202407/468247_527149_2758.jpeg)
정준영은 여성들에게 자신을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소개하기도. 목격담을 게재한 이는 "스위스와 벨기에로 간다고 하니 현지에 계신 분들은 널리 퍼뜨려 달라. 더 이상의 성범죄 피해자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소한 정준영이 최근 해외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목격담은 신빙성을 갖고 확산되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몸에 그려진 타투도 일치했다고. 여성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Jun'이라고 소개했다.
출소 4개월 만에 다시 클럽, 바 등에 나타나 여성들에게 성적 접촉을 한 정준영이 과연 옥살이 중 반성의 시간을 가졌는지 의문이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주변인들에게 공유하는 등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았다. 당시 정준영은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최후 발언을 했으나 숙인 고개의 무게는 5년 사이 잊혔다.
![빅뱅 출신 승리. [사진=스포츠Q(큐) DB]](/news/photo/202407/468247_527153_4453.jpeg)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빅뱅 출신 승리도 마찬가지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승리는 출소 1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지인들에게 클럽을 가자고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같은해 9월에는 국내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또한 태국, 캄보디아 등 클럽에서 파티와 행사를 열고 마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던 해외 연예인들과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올해 5월에는 홍콩에서 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홍콩 정부가 나서 "비자 신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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