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CJ ENM이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인 기대작 '베테랑2'와 '하얼빈'을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한다. '하얼빈'은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와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이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다. 흥행작을 점 치는 주요 영화제로, CJ 하반기 라인업이 나란히 초청돼 기대를 모은다.
![[사진=CJ ENM 제공]](/news/photo/202407/468698_528043_5823.jpeg)
'하얼빈'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베테랑2'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하얼빈'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하얼빈'이 초청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은 대중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이정재 감독의 '헌트'(2022),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류승완 감독의 '밀수'(2023),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2023)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운 독립군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는다. '남산의 부장들'(2020), '내부자들'(2015) 등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을 선보여 온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호흡한다.
특히 우민호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의 홍경표 촬영 감독의 영화적 미장센과 더불어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이국적인 풍광은 스크린에 펼쳐질 광대한 영화적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CJ ENM 제공]](/news/photo/202407/468698_528044_5840.jpeg)
그런가 하면 '베테랑2'는 세계 4대 영화제 중 2개의 영화제 문턱을 밟는 행보를 자랑했다. 지난 제77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후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까지 확정 지은 것. 류승완 감독은 2023년 '밀수'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이래 2년 연속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무엇보다 2015년 뱅가드 섹션에서 상영된 '베테랑'이 9년 만에 속편으로 초청돼 더욱 뜻깊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오는 9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CJ는 올해 '외계+인 2부', '도그데이즈',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을 선보였지만 제작비 대비 낮은 성적으로 상반기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관객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베테랑2'와 '하얼빈'이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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