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38·엄홍식)이 동성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유아인 측은 즉각 입장을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에 대한 동성 성폭행(유사강간) 고소장을 접수 받고 입건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30대 남성 A씨는 유아인이 지난 14일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에는 유아인을 제외한 다른 남성들도 있었다.
![유아인(가운데).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407/468912_528272_322.jpeg)
A씨는 잠에서 깨어난 뒤 성폭행 사실을 알았고 다음날 즉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추가 투약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에 유아인 법률대리인 측은 26일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인다"고 밝혔다.
![유아인.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407/468912_528273_100.jpeg)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수면 마취를 이유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포폴 외에도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마약 4종도 혐의가 적용됐다. 여기에 지난해 1월 지인 최모 씨 등 4명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 흡연 교사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원을 구형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