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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서포터즈 RED, 극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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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서포터즈 RED, 극장 출격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7.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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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FC안양 서포터즈 RED가 스크린에 오른다.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멘터리 '수카바티: 극락축구단'(감독 선호빈, 나바루)이 31일 개봉을 맞이한 가운데,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안양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 이후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스틸컷. [사진=영화연구소, 영화사 진진 제공]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스틸컷. [사진=영화연구소, 영화사 진진 제공]

◆ 영화제가 반한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무비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안양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 이후,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축구 클럽이 아닌 서포터즈의 희로애락에 집중한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무비다.

'B급 며느리'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선호빈 감독과 나바루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영화는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1회 춘천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축구와 삶을 일치시키며 그 말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도시에 바치는 헌사"라는 극찬을 이끌어 냈다.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스틸컷. [사진=영화연구소, 영화사 진진 제공]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스틸컷. [사진=영화연구소, 영화사 진진 제공]

◆FC안양을 향한 서포터즈 RED의 애정

영화는 FC안양을 늘 1순위로 여기는 서포터즈 RED의 순도 높은 애정을 파헤친다. 2004년 안양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 당시, 직접 거리로 나와 서명 운동과 피켓 시위를 주도하고, 연고지 이전 반대 메세지가 담긴 플래카드를 든 채 경기장에 뛰어드는 등 팀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서포터즈 RED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음으로써 깊은 울림을 더한다.

이는 한때 마음 한편에 품었던 열정과 에너지를 일깨우며 가슴 벅찬 설렘을 선사, 반복되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스틸컷. [사진=영화연구소, 영화사 진진 제공]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스틸컷. [사진=영화연구소, 영화사 진진 제공]

◆ 조선펑크&붉은 악마! 리얼 Y2K 접속

1993년 시작된 하이텔 축구 동아리는 오늘날의 축구 서포터즈의 태동을 이끌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전 국민을 하나로 만든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즈 붉은 악마 또한 이로부터 출발했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이 모든 과정을 실제 푸티지를 통해 선보이며 그 시절 만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서포터즈 RED는 당대 인기를 끈 조선펑크의 거침없이 질주하는 정신을 그대로 전승, 패기 하나로 똘똘 뭉쳐 무엇이든 해내고야 마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세 넘치는 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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