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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오겜2’, 12월 공개... 시즌3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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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오겜2’, 12월 공개... 시즌3까지 달린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8.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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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를 세계 대열에 올려놓은 '오징어 게임'이 시즌2와 시즌3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시즌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리는 파이널 시즌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025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9월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 최고 권위를 지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한 작품. 이 밖에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고섬) 어워즈, 골든 글로브 어워즈 등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고 K-드라마의 위력을 세계에 알렸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2는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더욱 강렬해진 앙상블로 돌아온다.

공개에 앞서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받은 빅뱅 출신 최승현(탑)의 출연과 촬영장 갑질 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기도 했으나 전 세계가 기다리는 최고 기대작임은 변함없다.

새로운 시즌의 공개 일정과 함께 처음 모습을 드러낸 기훈(이정재 분)의 스틸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시즌1의 마지막, 미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의 모습과 달리 짧아진 검은 머리로, 456번 번호가 달린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기훈의 모습은 그가 다시 시작될 게임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승자로 딸을 만나러 가던 길에서 발걸음을 돌린 그가 왜, 어떻게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지. 그리고 그가 참여하는 새로운 '오징어 게임' 속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편지.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편지.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황동혁 감독은 편지를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는 간결하고도 가슴 뛰는 문구로 편지를 시작한 황동혁 감독은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며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한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되는 시즌3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하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 작가, 감독 황동혁 편지 전문.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

시즌1으로 큰 사랑을 받고 믿기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벌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렙니다.

시즌2 첫 촬영 날, ‘와, 내가 다시 오징어 게임의 세계로 들어와 이걸 찍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가 여러분께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합니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될 시즌3, 그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남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곧 만나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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