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슈퍼루키’ 양민혁(18·강원FC)보다 잘 나가는 신인은 없다. 양민혁이 또 한 번 K리그에 새 역사를 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양민혁이 7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다”며 “양민혁의 4달 연속 수상은 영플레이어 상 신설 이후 역대 최초”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올해 4월과 5월, 6월, 7월 연속으로 영플레이어 상을 받았다. 3달 연속도 양민혁이 최초였다.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강원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news/photo/202408/469473_529186_5635.jpg)
7월 영플레이어 상은 7월에 열린 K리그1 21~25라운드,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양민혁과 황재원(대구FC),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 총 11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양민혁이 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양민혁은 지난달 20일 하나원큐 K리그1 2024 2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지난달 26일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양민혁은 7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나서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이 7월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토트넘 훗스퍼 FC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news/photo/202408/469473_529187_5728.jpg)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출전과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6년 계약을 했다. 올해 연말까지 강원에서 뛴다. 양민혁의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8골 4도움으로 득점 부문 10위를 달린다.
양민혁에게는 오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광주FC전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영플레이어 상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 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달에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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