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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온유도 감싼 SM, ‘성범죄’ 태일은 ‘칼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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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온유도 감싼 SM, ‘성범죄’ 태일은 ‘칼 방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8.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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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NCT 태일(30·문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팀에서 방출됐다. 앞서 SM 소속 여러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혐의로 재판에 올라선 바 있지만 피소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도 전에 SM이 발 벗고 나서 사실을 알리고 팀 탈퇴를 결정한 것은 태일이 처음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은 현재 태일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전하겠다고 알렸다.

태일. [사진=스포츠Q(큐) DB]
태일. [사진=스포츠Q(큐) DB]

더불어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지난 2016년 데뷔해 NCT U, NCT 127 등으로 활동한 태일은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해 활동울 중단한 바 있다. 1994년생 만 30세인 태일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일의 탈퇴가 공식 발표되자 NCT 멤버들은 빠르게 태일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었다. 군 복무 중인 태용은 물론 멤버 도영과 스태프들도 태일의 팔로우를 끊으며 '손절'을 암시했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멤버 재현은 팬사인회를 연기하는 피해를 입었다. 사운드웨이브 측은 28일 "8월 29일 진행 예정이었던 재현(JAEHYUN) - 1집 [J] (J Ver) 팬사인회 일정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잠정 연기됨을 안내드린다"며 "추후 진행일시 확정시 당첨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재안내될 예정이다. 고객님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샤이니 온유(왼쪽), 루카스. [사진=스포츠Q(큐) DB]
샤이니 온유(왼쪽), 루카스. [사진=스포츠Q(큐) DB]

이와 함께 SM 소속 아티스트가 물의를 빚은 일도 회자됐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은 2009년 음주 뺑소니 사건을 비롯해 여성 폭행, 시민 폭행 등 여러 구설이 오르고 나서야 2019년 슈퍼주니어를 떠났다. 샤이니 온유 역시 2017년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SM과 팀에서 방출되는 일은 없었다. 온유의 사건은 2018년 무혐의로 종결됐다.

NCT 전 멤버 루카스는 2021년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가스라이팅 등 사생활 문제가 빚어져 사과문을 게재하고 활동을 중지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5월이 돼서야 팀 탈퇴를 결정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 밖에도 엑소 찬열, 동방신기 유노윤호 등이 사생활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팀에서 탈퇴하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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