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스크린과 OTT를 달군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두 개의 플랫폼으로 대중과 만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초석이 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후보로 오른 바 있는 작품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동시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소설은 퀴어 서사를 중심으로 사랑, 이별, 죽음 등 청년의 삶을 심도 깊게 표현한다.
드라마에 앞서 지난 1일에 선보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은 개봉과 함께 젊은 관객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평과 입소문을 모으고 개봉 2주차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news/photo/202410/471567_532527_1517.jpeg)
영화는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2주차 주말(10/11~10/13) 누적 관객수 50만2325명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 '와일드 로봇' 등 해외 화제작을 제치고 꺾이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개봉 2주차 토요일과 일요일 합산 관객수 9만3428명을 동원하며 개봉 1주차 토요일과 일요일 합산 관객수인 9만1222명을 뛰어넘어, 개봉 2주차 흥행 역주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흥행 저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사진=티빙 제공]](/news/photo/202410/471567_532525_1442.jpeg)
영화가 원작 소설의 한 목차인 '재희'를 중심으로 제작됐다면 오는 2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연작 전체를 담아내 원작 소설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이 4개 연작의 연출을 맡았으며 박상영 작가가 직접 극본을 집필해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연작은 각각 2회로 구성돼 총 8회로 만나볼 수 있다.
1-2화 '미애'는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받은 손태겸 감독이, 3-4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은 한국 멜로영화의 바이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명장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연작의 타이틀이기도 한 5-6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의 홍지영 감독이, 7-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그 해 최고의 주목을 받은 김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설에 이어 영화로 젊은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도시의 사랑법'이 드라마로는 어떠한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