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아동 성 상품화 논란 결말 ‘무기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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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아동 성 상품화 논란 결말 ‘무기한 보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3.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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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언더피프틴'이 첫 방송 일정을 취소했다.

'언더피프틴'(UNDER15) 제작진은 28일 "저희는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돼 있던 3월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며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언더피프틴’ SNS 갈무리]
[사진=MBN ‘언더피프틴’ SNS 갈무리]

'언더피프틴'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선발된 59명의 만 8세부터 15세까지의 여아들이 데뷔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등 MBN 트로트 대표 프로그램을 만든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당초 MBN에서 오는 31일부터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아동 성 상품화'로 도마에 오르며 인권 및 교원 단체, 정치권 등의 반대, MBN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방송을 취소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지난 25일 긴급 보고회를 열고 해명에 나섰으나 보고회에서 "1회 방송본을 방송심의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아무런 문제를 제기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거짓 해명'에 불을 지폈다. 더불어 바코드로 성 상품화를 연상케 한 참가자 프로필에 대해 "학생증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해명한 부분이 인권 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며 논란에 논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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