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곽도원(51)이 복귀한다.
영화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7일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개봉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스크린에 오른다고 밝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작품.
![곽도원. [사진=스포츠Q(큐) DB]](/news/photo/202410/471782_532841_1024.jpeg)
2020년 크랭크업 후 관객과 만날 채비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2022년 9월 주연 배우인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0.08%) 수치의 두 배 가까이 되는 0.158%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제주시 한 술집에서 출발해 약 11km를 달렸다. 이후 1차선 도로 신호 대기 중 잠에 들어 인근 주민이 신고, 경찰에 붙잡혔다. 곽도원과 동승자 A씨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제주지법 형사8단독은 2023년 6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송치된 곽도원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에 곽도원은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에 대해 방송 출연 규제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news/photo/202410/471782_532840_944.jpeg)
17일 공개된 '소방관' 포스터에는 곽도원의 이름이 주원 다음으로 게재됐다. 비중이 큰 인물을 연기한 만큼 편집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곽도원이 주연 배우로서 앞으로 진행될 '소방관' 제작보고회, 제작발표회, 무대인사 등 영화 행사에 모습를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다른 출연작의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지난해 공개 라인업에 올랐지만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공개를 취소한 바 있다.
'소방관'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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