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신희재 기자] 푸마와 수원삼성이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지역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K리그)는 올 한 해 역대급 흥행 가도 속에 어느덧 시즌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원삼성은 K리그2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수원삼성과 6년째 동행하는 파트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 또한 견실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물심양면으로 승격을 돕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30라운드 기준 총관중은 67만여 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75.6%나 증가했다.

수원삼성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창단 이래 첫 K리그2 홈 개막전에 1만4196명이 운집했다.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이었는데, 이 기록은 지난 7월 수원에 의해 다시 깨졌다. 시설 보수로 인해 올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렸는데 1만4866명이 방문했다.

수원은 올해 홈경기 평균 관중 1만330명을 불러 모았다. 지난해 K리그2 평균 관중이 2366명인데 수원 경기가 열리면 1만 명 안팎의 인파가 몰린다. 리그 전체 흥행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지나친 비약이 아니다.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서울이랜드FC, 안산그리너스, 충북청주FC, FC안양, 성남FC, 천안시티 등은 원정석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수원 서포터즈 덕에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푸마는 축구 역사와 함께하며 쌓아온 기술력이 깃든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수원삼성과 협업해 팬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푸마는 2년 연속 로컬문화 기반 스트리트 브랜드 '리빌리(LIBILLY)'와 함께 서포터즈의 슬로건 '이 사랑에 후회는 없어(NO REGRETS ABOUT THIS LOVE)'를 주제로 스페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달 초 공개된 푸마 바이 리빌리(PUMA BY LIBILLY) 컬렉션은 발매 직후 품절됐고, 구단과 팬덤 간 유대에 깊은 존중을 보여준 컬래버레이션 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선수단은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선 홈경기에서 리그 선두 FC안양을 제압하며 승격의 불씨를 살렸다.

푸마는 앞서 6월 수원삼성 주최 수원 지역 여성 아마추어 풋살대회 '블루시스컵'을 후원했으며, 10월에는 수원삼성에서 개최하는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대회 '수원삼성 대학챔피언스리그(SUCL) 2024'도 공식 스폰서로 함께한다. 또한 '축구 도시'로 통하는 수원에서 푸마타운 풋살장을 운영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 축구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 초 수원에 개장한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살린 'F.O.P(Field Of Play)' 콘셉트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푸마와 수원삼성 그리고 수원시 간의 연결고리 강화에 나섰다. 이 매장을 활용해 수원삼성 선수단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강현묵, 장호익 등 수원삼성 간판 선수들과 함께 자사 대표 프랜차이즈 축구화 울트라5와 퓨처7 제품 화보를 제작하기도 했다.

푸마는 올 한 해 수원삼성과 함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7월 울트라트럭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 47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수원삼성 출신 레전드 조원희와 함께 클럽하우스를 방문, 구단 산하 15세 이하(U-15) 유스팀 매탄중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에 푸마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축구화 울트라5를 지급하고, 뛰어난 제품력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챌린지를 진행했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푸마는 창립 이래 76년간 축구 발전과 함께 해온 브랜드다. K리그에서 수원삼성이 갖는 의미, 그 팬덤의 특별함을 잘 알고 있다"며 "푸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쌓아온 헤리티지와 기술적 역량을 결집해 앞으로도 구단과 팬들이 다양한 접점 속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삼성은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푸마의 지원에 "승격으로 보답한다"는 각오다. 수원삼성은 변성환 감독 부임 직후 11경기 무패(5승 6무)를 달리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변 감독 체제에서 7승 8무 3패의 호성적은 물론 "경기력도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수원삼성은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가능한 2위 충남 아산(승점 51)에 승점 3 뒤진 6위(승점 48)에 올라와 있다. 남은 일정 결과에 따라 승격을 노려볼 수 있어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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