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신희재 기자] 현대제철 여자축구단이 새 사령탑을 맞이한다.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허정재 감독(55)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WK리그 통합 11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은 올해 우승 실패는 물론 정규리그 4위에 그쳐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발됐다. 결국 내년 12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던 김은숙 전 감독과 조기에 결별한 뒤 사령탑 공개채용에 나섰다.
허정재 감독은 1999년 풍생중학교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KFA)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등 여자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여자축구 분야의 전문 역량을 쌓았다. 또한 KFA 기술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각국의 축구를 분석하고 세계 축구 트렌드를 반영한 훈련 기술 프로그램 개발에 공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허정재 감독은 여자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WK리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라며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다음달 초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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