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모아나2'가 북미와 국내에서 흥행 레이스를 펼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아나2'(감독 데이비드 데릭 주니어)는 개봉 1주차 주말이 이어진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각각 49만111명, 43만709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36만8433명을 기록했다.
특히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단숨에 '위키드'의 누적 관객 수(119만5754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실감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news/photo/202412/473843_536091_3045.jpeg)
북미에서도 '모아나2'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모아나2'는 북미 개봉 이후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흥행 수익 2억2100만달러(한화 3086억원)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만 1376만 관객을 모으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2'(1억2500만 달러)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여기에 추수감사절 연휴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경신해 놀라움을 더한다.
또한 북미에서만 첫날 5750만달러(한화 802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인크레더블 2', '인사이드 아웃 2'에 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세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12월 첫 주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들이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오는 4일 나란히 개봉하는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1승'과 곽도원의 복귀작 '소방관'은 2일 오전 9기 기준 '모아나2'를 제치고 예매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1승'은 17.5%로 예매율 1위, '소방관'은 15.2%로 뒤를 이었다. '모아나2'는 14.8%로 3위, '위키드'는 12.5%로 4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난 창고영화 현상에 영향을 입은 두 작품이 연말 극장가 선의의 경쟁에 나서는 상황. '1승'과 '소방관'이 어떤 성적을 낳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