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안방 복귀’ 한그루, 가정사 딛고 교복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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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안방 복귀’ 한그루, 가정사 딛고 교복 열연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12.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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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한그루(32)가 드라마 복귀식을 치른다.

한그루는 2일 오후 진행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기쁨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현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이 참석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KBS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공동연출하고 'KBS 드라마 스페셜 2023-고백공격'으로 입봉한 이현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그루. [사진=KBS 제공]
한그루. [사진=KBS 제공]

2022년 '황금가면'에 이어 또 한 번 KBS 일일드라마 주연을 맡게 된 나영희와 더불어 한그루가 지난 2013년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13-아빠는 변태중' 이후 11년 만에 KBS에 돌아와 눈길을 끈다. 나영희는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혜성그룹 회장 신여진으로 분하며, 한그루는 18살에 양부모를 잃고 세 동생의 보호자가 된 베테랑 국제 가이드 구하나로 열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신데렐라 게임'은 한그루가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안방 주연작이다.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한 후 가정사로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2022년 남편과 협의 이혼했다.

한그루는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보자마자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구하나는 많은 환경에 놓인다. 그 과정에서 깨닫고 성장하면서 치유해 나간다. 가족이란 의미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생긴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보고 공감하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가족의 의미를 강조한 캐릭터 설명를 곁들였다.

한그루. [사진=KBS 제공]
한그루. [사진=KBS 제공]

32세인 구하나는 이번 작품을 위해 직접 교복을 입고 10대 연기까지 소화했다고. 그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연기했는데 처음엔 부끄러웠다"며 "10대처럼 안 보이는 걸 아니까 부끄러웠는데, 나중에는 점점 익숙해졌다. 어느새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전했다.

구하나와의 싱크로율에는 '83점'을 줬다. 한그루는 "굉장히 부지런하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점"이 닮았다며 "평소에 부지런한 스타일이라 그런 모습이 비슷해서 더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점에 대해서는 "하나가 저보다 훨씬 착하고 희생적이다. 대본을 보고 연기하면서 하나에게 배우는 점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데렐라 게임'은 2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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