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 진행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리버풀을 떠난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에 공식 입단했다.
LA 갤럭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LA 갤럭시 선수가 됐다. 오는 7일 홈구장 스텁헙 센터에서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행사에는 브루스 어리나 LA 갤럭시 감독을 비롯해 여러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적 발표와 함께 제라드가 입게 될 유니폼도 공개됐다. 등번호 8번은 '리버풀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제라드에게 상징과도 같은 번호다. 리버풀을 떠났지만 제라드는 계속해서 8번을 달고 경기를 누비게 됐다.
제라드는 이적 확정 후 구단 자체 방송 갤럭시 TV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오랫동안 뛰었던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MLS에서 가장 성공한 팀이 LA 갤럭시다. 강팀에서 새로운 선수 생활을 이어가 기쁘다"며 "팀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총 11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114경기에 나와 21골을 기록한 제라드는 통산 5회 MLS 우승에 빛나는 LA 갤럭시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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