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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왕관을 쓴 바보' 공개 "사랑타령 가요계 한방 먹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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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왕관을 쓴 바보' 공개 "사랑타령 가요계 한방 먹일것"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6.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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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YB(윤도현밴드)가 디지털 싱글 '왕관 쓴 바보'를 깜짝 공개했다.

디컴퍼니 측은 12일 "이날 정오 YB의 디지털 싱글 '왕관 쓴 바보'가 발매됐다"며 "'왕관 쓴 바보'는 제목 그대로 세상의 권력자들에 대한 노래"라고 밝혔다.

'왕관 쓴 바보'는 YB가 1998년 발표했던 3집 앨범 '소외'의 수록곡으로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윤도현의 사회에 대한 반항의 느낌이 강렬하게 내제된 곡이다.

▲ YB가 깜짝 발표한 새 싱글 '왕관 쓴 바보' 앨범 재킷 [사진=디컴퍼니 제공]

이 곡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다시 불리고 있다. 이에 YB는 이 곡을 다시 부르기로 하고 원곡이 가진 강렬함에 새로운 사운드를 더해 2014년 버전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윤도현은 "이 곡은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나 스스로 반성으로부터 시작됐지만, 세상의 그릇된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하는 비판의 목소리이기도 하다"며 "이 노래로 사람들의 답답했던 속이 조금이라도 후련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윤도현은 이 곡이 현재 천편일률적인 곡들로만 채워진 가요계를 흔들고 다양성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한마디로 사랑 타령뿐인 가요계에 던지는 통쾌한 한 방이다. 더 장황하게 이 노래를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제목을 보고, 가사를 보며, 음악을 들어보면 누구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YB는 '왕관 쓴 바보' 발표와 동시에 이 사회의 이야기들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활발히 사회 참여를 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YB의 '왕관 쓴 바보'는 이날 정오부터 모든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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