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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1년만에 FIFA랭킹 ‘50위 돌파’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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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1년만에 FIFA랭킹 ‘50위 돌파’ 약속 지켰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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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5계단 상승 48위...2년 4개월만에 40위권 재진입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1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이내 진입 약속을 지켰다.

한국축구가 5일 발표된 11월 FIFA랭킹에서 605.92점을 획득, 전달보다 5계단 상승한 48위에 올랐다. 10월 A매치 2연승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2013년 7월 43위에 오른 뒤 60위권까지 추락했던 한국은 2년 4개월 만에 40위권에 재진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 취임하면서 “FIFA 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1차 목표”라며 “경기를 거듭하면서 발전해 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년 동안 16승3무3패로 80%의 높은 A매치 승률을 기록해 50위 돌파에 성공했다.

▲ 한국축구가 2년 4개월 만에 FIFA랭킹 40위권에 재진입했다. 사진은 슈틸리케 취임 1주년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13일 자메이카전에서 3-0 쐐기골을 넣은 황의조(가운데)와 기쁨을 나누는 이재성(오른쪽), 기성용. [사진=스포츠Q DB]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 축구 사상 가장 낮은 69위로 출발해 무려 2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올해는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에서만 패했을 뿐 13승3무로 로킷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축구는 1998년 17위가 역대 최고 순위였으며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년부터 4년간 20위권을 유지했으나 2006년 51위까지 급락한 이후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993년 FIFA랭킹 도입 이후 평균 순위는 39위다.

11월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이란이 650.79점으로 가장 높은 43위에 올랐다. 일본(602.63점)은 한국보다 두 계단 낮은 50위다..

벨기에는 1439.61점으로 지난달보다 2계단 상승해 사상 최초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독일이 1388.40점으로 2위를 지켰고, 지난달까지 1위였던 아르헨티나(1382.85점)는 3위로 떨어졌다.

포르투갈, 칠레, 스페인, 콜롬비아, 브라질, 잉글랜드, 오스트리아가 그 뒤를 이으며 톱 10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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