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 기자] 인디그룹 옥상달빛 김윤주와 십센치의 권정열이 결혼식을 올린다.
권정열과 김윤주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웨딩홀에서 2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주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결혼식은 가수 윤도현이 축가를, 유희열, 김현철, 십센치의 윤종, 옥상달빛 박세진이 축사를 맡는 등 조촐하게 꾸며진다. 특히 예비부부를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해준 유희열이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싱어송라이터 유희열이 진행하는 라디오 KBS 2FM '유희열의 음악천국'의 코너 '라이벌 열전-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에서 고정 출연한 인연으로, 2012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3개월 뒤 연인사이임을 공표했다.
권정열은 2009년 홍대 클럽에서 멤버 윤철종과 어쿠스틱 인디듀오 십센치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다음해 미니앨범 '십센치 더 퍼스트 EP'를 발표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아메리카노' '죽겠네' '그게 아니고'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윤주는 박세진과 함께 옥상달빛을 결성해 2010년 EP앨범 '옥탑라됴'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하드코어 인생아(A-LIVE)' '옥상달빛'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특히 밴드 내에서 보컬, 건반,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김윤주는 청아하고 담백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보컬리스트로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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