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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모로코] 최봉원 수비 실수로 내준 뼈아픈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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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모로코] 최봉원 수비 실수로 내준 뼈아픈 선제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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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부터 경기력 회복…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 활용한 효과적인 공격 무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뼈아픈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줬다. 그러나 아직 45분이 남아있는데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평가전이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문제점을 확인하는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모로코와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전반 27분 아차바 카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이날 올림픽 대표팀은 김현(제주),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권창훈(수원 삼성)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겼다. 경기 초반은 오른쪽 풀백 이슬찬(전남)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만들며 한국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모로코와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전반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사진은 지난달 9일 화성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한국이 잔디 상태에 다소 적응하지 못하면서 패스 실수가 잦아졌고 이 때문에 모로코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선제실점 장면도 실수로 나온 것이었다.

전반 27분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의 수비 실수로 카바 함자에게 공을 뺏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함자의 왼쪽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카림에게 연결됐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준 전반 중반부터는 경기력을 회복했다. 권창훈을 활용한 효과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해 무위에 그쳤다. 정승현(울산 현대)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슛을 날렸지만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동안 모로코보다 하나 더 많은 4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유효슛은 때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와 황희찬(FC 리퍼링), 홍정운(명지대) 등을 교체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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