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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장현수 PK실축 만회골과 교체 남태희 추가골, '슈틸리케 믿음'에 보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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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장현수 PK실축 만회골과 교체 남태희 추가골, '슈틸리케 믿음'에 보답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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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그물 수비에 묶여있던 후반 막판 연속골, 4-0으로 쐐기

[수원=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이 포효했다. 페널티킥 실축에도 믿음을 보낸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히든 카드로 투입한 남태희(레퀴야)가 연속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장현수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 2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추며 실축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에도 변함없이 장현수를 오른쪽 수비수로 활용하며 믿음을 보냈다. 장현수는 오른쪽 측면을 단단히 지키면서도 세트 플레이 공격시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장현수는 후반 37분 귀중한 기회를 잡았다.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손흥민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장현수가 높은 타점을 자랑하며 헤딩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계속해서 침묵하던 한국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골이었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장현수(왼쪽)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흐름을 탄 한국은 4분 뒤 다시 한 번 골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남태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승리를 확인하는 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히든 카드 투입이 적중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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