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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은 호마리우-호나우두와 동급? 애제자 치켜세운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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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은 호마리우-호나우두와 동급? 애제자 치켜세운 포체티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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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케인, 톱클래스 스트라이커 반열…상대팀이 막으려면 200% 준비해야 할 것" 극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해리 케인(23·토트넘 핫스퍼)을 막으려는 상대팀들은 200%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애제자' 케인을 한껏 치켜세웠다. 심지어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마리우와 호나우두와 비교까지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ESPN FC를 통해 "케인이 톱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라서면서 상대팀들의 케인에 대한 대처법이 달라졌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호마리우와 호나우두가 활약했을 때 나는 아르헨티나의 중앙 수비수였다. 그들을 막기 위해 나는 100%가 아닌 200%로 준비해야만 했다"며 "케인 역시 이들과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다. 케인을 막으려면 상대팀 수비수들이 200%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허리케인을 본따 '해리케인'이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케인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모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활약에 잔뜩 고무된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계속 4위에만 머문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우승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0-1로 지긴 했지만 여전히 9승 9무 3패(승점 36)으로 선두 아스날에 승점 7 뒤진 4위에 있다. 승점차가 조금 많이 나긴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첼시의 동반 부진과 맞물려 아스날,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은 2009~2010 시즌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주로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4위 안에 든 팀에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과 함께 첫 리그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훨씬 전인 1950~1951 시즌과 1960~1961 시즌 등 두 차례 우승 외에는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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