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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베테랑 신뢰 잃은 판 할, 무리뉴 영입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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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베테랑 신뢰 잃은 판 할, 무리뉴 영입 속도 붙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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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맨유 베테랑들, 무리뉴 부임 원하고 있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약팀에 2연패를 당한 루이스 판 할(6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점점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이제는 베테랑 선수들도 그를 믿지 못하는 눈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맨유의 노장 선수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그들은 조세 무리뉴(53)를 판 할 감독의 대체자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맨유가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덴마크의 미트윌란에 1-2로 패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판 할의 전술과 훈련방식에 대한 의문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리그 경기에서 19위 선덜랜드에 졌다. 이에 판 할도 4강권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아울러 19일 유로파리그에서도 패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판 할의 경질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즉각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무리뉴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무리뉴는 앞서 차기 행선지에 대해 여러 선택지가 있다는 암시를 했다”고 전했다.

판 할은 약팀으로 분류된 선덜랜드와 미트윌란에 덜미를 잡혀 더 큰 난관에 봉착했다. 2연패 중인 맨유는 오는 23일 오전 4시45분 리그1(3부) 슈루즈버리 타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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