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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대한항공 살릴 유일한 방법은 자신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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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대한항공 살릴 유일한 방법은 자신감 회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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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균 감독대행, "잘했던 경기 생각하며 경기에 나서라고 주문"

[인천=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6연패 늪에 빠진 인천 대한항공에 필요한건 역시 자신감이었다. 장광균(35) 인천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지시했다.

장광균 대행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와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삼성화재와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서로 믿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5연패 등 성적부진의 책임을 안고 김종민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아울러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장 대행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경기에 대해 “직전 경기에선 5연패를 한 상황에서 이겨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다보니 스스로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며 연패를 끊지 못한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 장광균 인천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20일 대전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두고 6연패에 빠진 선수들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장 대행은 “선수들에게 이날 경기에서는 잘했던 경기들을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해 달라고 주문했다”며 “연패에 빠지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3라운드까지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다. 이때 당시를 떠올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오픈 공격 성공률 2위(47.78%)를 달리고 있는 파벨 모로즈는 범실 8개를 기록하며 3세트에는 나서지도 못했다.

모로즈의 부진에 대해 장 대행은 “경기 후 대화를 해보니 모로즈가 자신 때문에 경기를 내줬다고 자책하더라”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잘 못한 것이다. 모두 한 마음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을 다독인 장광균 대행의 작전이 대한항공의 7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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