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03 (월)
호날두 원정골에도 무승부, 레알 지단 "우승 포기 안 한다"
상태바
호날두 원정골에도 무승부, 레알 지단 "우승 포기 안 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2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날두 주중 챔스 이어 또 원정 득점,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리 기회 날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원정 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활약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웃지 못했다.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격차가 더 멀어졌기 때문. 하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레알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벌어진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라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말라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6승 6무 3패(승점 54)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20승 3무 2패, 승점 63)와 승점차를 9로 줄이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는 BBC 중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각각 장딴지 근육과 엉덩이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전반 33분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 기세를 올렸다. 득점선두 루이스 수아레스(25골)의 뒤를 쫓는 리그 22호골.

최근 원정득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호날두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로마 원정에 이어 연속으로 골을 터뜨려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뼈아팠다. 레알은 후반 21분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지단은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승부를 거둬) 승점 2점을 잃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수건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여전히 많은 승점을 따낼 수 있다. (남은 13경기에서) 39점을 얻을 수 있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세컨드 볼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몇 경기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을 던져줬다”고 말했다.

레알은 오는 28일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25일 PSV 에인트호번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예정돼 있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