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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계' 넘어 수비까지 되는 '만능기계'로, 볼티모어 김현수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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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계' 넘어 수비까지 되는 '만능기계'로, 볼티모어 김현수의 생존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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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PI "빠른 적응한다면 외야 구멍 채우고 공격에도 큰 힘 될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현수(28)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 구멍을 메워줄 핵심선수로 평가받았다. ‘타격기계’를 넘어 수비도 잘하는 ‘만능기계’ 역할을 해내야 한다.

미국 UPI 통신은 2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이번 시즌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김현수를 지켜봐야할 루키로 꼽으며 "김현수 활약에 따라 외야수비 안정감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UPI 통신은 "외야수 김현수는 신인이지만 전형적인 1년차 선수가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스타였던 그는 28세 선수로 댄 듀켓 단장이 오프시즌 동안 2년 연봉총액 700만 달러(86억 원)에 계약한 좌타자"라고 설명했다.

▲ '타격기계'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구멍을 채워줄 선수로 평가받았다.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지난해까지 볼티모어의 약점으로 꼽혔던 코너 외야수에 대해 평가하며 김현수를 언급했다.

UPI 통신은 "좌익수로 선발 출장할 김현수가 얼마나 빠르게 미국 야구와 생활에 적응할 것인가가 변수"라며 "만약 그가 빠르게 적응한다면 지난 시즌 큰 구멍이었던 좌익수 자리를 채우고 공격진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하지만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2년 연속 오리올스 외야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외야진은 그야말로 아담 존스가 홀로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코너 외야수들의 빈약한 수비력 탓에 존스가 넓은 범위를 자랑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도 지난달 볼티모어 외야상황을 다룬 기사에서 "유튜브를 통해 본 김현수의 수비는 괜찮아 보인다. 존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수가 한국에서 보여준 수비만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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