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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골절 토트넘 케인 '마스크맨' 불사, 포체티노 만류 '첼시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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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골절 토트넘 케인 '마스크맨' 불사, 포체티노 만류 '첼시가 아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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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부상 악화 막기 위해 포체티노가 경기 출전 원하지 않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3)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마스크 맨’으로서 경기에 계속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코뼈 부상을 당한 토트텀 케인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코뼈를 가격 당했다. 미러는 “케인은 부상을 입고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이후 검진 결과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그를 선발 출장시켜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는 몇 주간 중요한 EPL 결전에서 케인을 경기에 내보내길 주저하고 있다. 그럴 경우 부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토트넘은 스완지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날과 일주일 동안 3경기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에 승점 2 차로 바짝 쫓고 있는 2위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승점 획득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인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근 코뼈가 부러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의 11번째 마스크맨'으로 출전을 강행, 난국에 빠진 팀을 구하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로서는 난파선 첼시와는 전혀 다른 상황인만큼 케인에게 위험부담을 지우려 하지 않는 것이다.

포체티노의 멀리 보는 전략이 토트넘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까. 주전 공격수의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이 채워줘야 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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