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위세, '올 시즌 MSN 134골' 상향조정
상태바
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위세, '올 시즌 MSN 134골' 상향조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5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시즌도 122골로 트레블…영국 일간지 "더 많은 골 예상되는 올 시즌도 트레블 정조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바르셀로나 공격 삼각편대 MSN 위력은 수치로도 잘 나타났다. 올 시즌 어마어마한 공격력으로 벌써 93골을 넣은 MSN의 올 시즌 득점 예상은 자그마치 134골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MSN이 지금의 추세라면 지난 시즌 기록한 122골을 넘어 134골을 터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7월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서 가동되기 시작한 MSN은 2014~2015 시즌 122골을 합작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트레블 영광을 안겼다.

올해는 기세가 더 무섭다. 데일리 메일은 "MSN이 경기 평균 2.07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13경기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챔피언스리그 최대 6경기까지 생각하면 41골을 더 터뜨릴 수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더라도 지난해보다 많은 124골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메시는 32경기 29골, 수아레스는 38경기 41골, 네이마르는 33경기 23골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선두 수아레스는 이미 지난해 기록인 25골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이후 무릎 부상으로 2개월 결장했던 메시도 기세를 올리고 있고 네이마르는 셋 중 가장 많은 21도움을 올리며 공격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이 제공한 자세한 득점 기록을 보면 더욱 흥미롭다. 메시가 왼발로만 27골을 올리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왼발 골을 터뜨렸다면 수아레스는 오른발로만 30골을 넣어 오른발 최다 골 보유자다. 반면 네이마르는 왼발(11골)과 오른발(12골)로 거의 비슷한 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가 터뜨린 41골이 모두 페널티지역 안에서 터진 것이라는 점도 특이한 이채롭다. 그만큼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바르셀로나의 조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이 거의 밀집 수비를 세우는데도 MSN은 완벽한 조직력을 통해 페널티지역으로 파고 들어가 골을 연결했다는 증거다.

▲ 올 시즌 바르셀로나 MSN이 기록한 상세 골 기록. [사진=데일리메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또 데일리 메일은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의 지난해 12월 발언을 소개했다. 엔리케 감독은 MSN이 역대 최고 공격 조합이냐는 질문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조합인 것 같다. 최고 수준의 개인능력을 가진 세 선수를 동시에 보유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며 "또 그들은 모두 많은 골을 기록하고 서로를 돕는데도 능통하다. 그것은 최근 어떤 팀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엔리케 감독은 "내가 축구역사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이들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8차로 선두를 굳혀가고 있고 코파 델 레이에서도 세비야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해 트레블을 차지한 바르셀로나가 MSN의 막강 화력 속에 2009년 6관왕 영광을 재현을 꿈꾸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