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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우승, 클롭에 3443억 지원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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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우승, 클롭에 3443억 지원해야 가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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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수비수 핸슨 "지금 스쿼드로는 우승 힘들어, 대형선수 5명은 영입해야" 주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버풀의 '리즈 시절'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중앙 수비수 출신 앨런 핸슨이 구단에 쓴소리를 가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충분한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축구 전문지 포포투 영국판은 25일(한국시간) "핸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리버풀이 클롭에게 적어도 2억 파운드(3443억 원)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핸슨은 스코틀랜드 출신 중앙 수비수로 리버풀에서 1977년부터 14년 동안 620경기에 출전하며 유러피언컵 3회 우승과 리그 우승 8회 등을 맛보며 영광의 시절을 이끌었던 레전드다.

핸슨은 "지금의 선수들로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말해 5명 정도 대형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클롭이 데려오고 싶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지원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핸슨은 "문제는 돈이다. 라자르 마르코비치 영입에 2000만 파운드(344억 원)를 투자한 구단 소유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추가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선수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1721억 원)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요즘 그 돈으로 어디서 좋은 선수를 구할 수 있겠나. 만약 정말 좋은 선수를 얻기 바란다면 2억 파운드는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핸슨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 시몽 미뇰레의 대체자와 센터백을 가장 우선 순위 영입대상으로 봤다.

핸슨은 “미뇰레는 기복이 심하다. 다만 시장에 그보다 더 나은 선수가 있을지가 문제"라며 "중앙 수비수도 구해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앙 수비진의 호흡이 좋아야 성공적인 시즌을 치를 수 있는데 리버풀은 수년간 그러지 못했다. 웨스 모건과 로베르트 후트가 좋은 활약 보여주는 레스터 시티가 잘 나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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