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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달성' 류현진, "휴식은 나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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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달성' 류현진, "휴식은 나의 힘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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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첫 경기서 승리…매팅리 감독도 칭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며칠 동안 사라졌다가 돌아온 기분이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공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완벽한 복귀전을 가진 류현진이다.

시즌 14승(6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지난달 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4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또 엉덩이 부상으로 빠진 뒤 복귀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샌디에이고전에서 8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28에서 3.18로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6연승을 질주한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부상 복귀에 대해 “그냥 며칠 동안 사라졌다가 나온 기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 때때로 내 어깨에 휴식을 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에 쉬다가 돌아와서) 실제로 어깨 상태가 나아졌다. 휴식은 나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준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을 칭찬했다.

그는 MLB닷컴을 통해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해 다행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클래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 우리 팀의 선발투수 3명은 특별한 존재다. 이들이 있으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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