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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보인다'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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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보인다'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결승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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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완파, 숙적 일본과 금메달 놓고 맞대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세계랭킹 3위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베트남을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진선(30·화성시청)과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으로 이뤄진 한국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4강에서 베트남(세계랭킹 공동 47위)을 45–25로 대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카자흐스탄(세계랭킹 19위)을 45-37로 제압한 일본(세계랭킹 18위)과 이날 오후 7시 결승을 치른다.

▲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에페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비 점검을 하고 있는 정진선. [사진=스포츠Q DB]

펜싱 단체전은 한 선수가 3번씩, 총 9라운드를 치르는 릴레이 방식이다. 45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한국은 정진선과 권영준이 각각 5-2, 5-3 승리를 거둔 뒤 박경두가 4-4 무승부를 기록해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권영준이 상대 티엔 낫 은구엔에 3-5로 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이것이 모든 라운드를 통틀어 유일한 패배였다.

한국은 정진선이 다음 라운드를 8-2 대승으로 장식하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박경두와 박상영이 5-3, 5-2 승리를 챙기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박경두가 나선 8라운드에서 5-1로 이긴 한국은 정진선이 마지막 라운드를 5-3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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