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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AVC컵 8강 탈락, 태국 상대로도 셧아웃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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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AVC컵 8강 탈락, 태국 상대로도 셧아웃 패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9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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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5~8위전 격돌…질 경우 이란-베트남 경기 패배팀과 7~8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프로팀의 차출 비협조로 중고등학교 선수와 일부 비주전급 프로 선수들이 나섰다고는 하지만 한국 여자배구가 너무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경험 쌓기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이대로 가면 기량이 채 피기도 전에 자신감부터 잃어 트라우마가 생길까 두려울 정도다. 태국에도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8일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8강전에서 태국에 3-0(25-6 25-12 25-20)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부터 4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19일 대만과 5~8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만약 대만에 질경우 이란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진 팀과 7~8위전을 치르게 된다.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 2016 AVC컵 8강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AV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비주전급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호흡도 맞춰볼 시간도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결국 한국은 조직력에서 태국을 당해내지 못했다.

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멤버들을 주축으로 신예 선수 3명을 더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태국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르고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고 공격이 단조로운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1세트 6점, 2세트 12점에 그치며 속절없이 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들어 이영(7득점)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으면서 태국과 맞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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