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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서브에이스 폭발, 현대건설 KOVO컵 풀세트 접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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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서브에이스 폭발, 현대건설 KOVO컵 풀세트 접전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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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로만 4득점 등 22득점…에밀리와 함께 공격 이끌며 GS칼텍스에 역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탄탄한 블로킹 벽을 자랑했던 양효진이 소속팀 수원 현대건설로 돌아와 4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 KOVO컵 여자부 첫 경기에서 에밀리(26득점)과 양효진(2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그레이(39득점)와 이소영(20득점)으로 맞선 GS칼텍스 서울 Kixx에 3-2(17-25 25-18 18-25 25-22 15-1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를 따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인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맞아 첫 세트 한때 6-16, 10점이나 뒤지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조직력을 회복한 현대건설은 거꾸로 21-11, 10점 앞선 끝에 세트 스코어 1-1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 수원 현대건설 에밀리(왼쪽부터), 양효진, 황연주가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서울 Kixx와 2016 청주 KOVO컵 여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는 3세트 한송이(9득점), 이소영, 표승주(9득점)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압도했지만 현대건설도 이에 질세라 4세트 22-21에서 한유미(5득점)와 에밀리의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24-22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기어이 5세트까지 끌고 갔다.

12-12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현대건설은 김세영(5득점)의 속공으로 13-12를 만든데 이어 에밀리의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염혜선(2득점)까지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면서 2시간 15분에 걸친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양효진은 51.52%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에밀리와 함께 현대건설 공격을 이끌었다. 주특기인 블로킹은 1득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4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잡아내며 역전승에 밑거름을 놨다. 외국인 선수 에밀리도 46.3%의 공격 성공률로 26득점을 올리며 양효진과 함께 GS칼텍스를 꺾는데 앞장섰다.

반면 GS칼텍스는 그레이가 11개의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39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블로킹 벽을 무력화시켰다. 이날 현대건설은 백어택 득점이 단 하나에 그쳤지만 GS칼텍스는 이소영까지 무려 13점이나 올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범실에서 현대건설보다 14개나 많은 32개를 기록한 것이 역전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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