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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 각성, OK저축은행에 챔프전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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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 각성, OK저축은행에 챔프전 패배 설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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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득점 올리며 박주형과 29득점 합작…전병선 16득점 분전한 OK저축은행 셧아웃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에이스 문성민의 맹활약으로 안산 OK저축은행을 꺾고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되갚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문성민(15득점)과 박주형(14득점)이 활약을 앞세워 전병선(16득점)의 분전에 그친 OK저축은행에 3-0(25-22 25-21 26-24)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불꽃같은 오픈 공격과 함께 박주형의 블로킹까지 더하며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박주형은 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노재욱(4득점)도 자신이 올린 득점을 모두 블로킹으로 기록했을 정도로 OK저축은행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앞장섰다.

▲ 천안 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박주형(가운데)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첫 세트 23-21에서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전병선의 백어택으로 실점했지만 곧바로 문성민의 퀵오픈이 다시 터지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두번째 세트 역시 문성민이 끝냈다. 22-19에서 박주형의 오픈 공격과 상대 송희채(8득점)의 백어택 아웃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송준호(8득점)의 서브 아웃과 박주형의 퀵오픈 공격이 곽명우(4득점)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노재욱의 세트를 받은 문성민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두번째 세트까지 따냈다.

마지막 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24-23에서 송준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듀스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송희채(8득점)의 백어택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한상길(4득점)의 속공을 박주형이 디그로 처리한 뒤 노재욱의 세트에 이은 문성민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마지막 점수는 문성민의 것이었다.

▲ 인천 대한항공 선수들이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인천 대한항공도 이어진 경기에서 상무를 3-0(25-23 32-30 25-12)으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18득점), 신영수(12득점), 정지석(11득점) 삼총사를 앞세워 공재학, 심경섭(이상 11득점)을 앞세운 상무를 셧아웃시켰다.

24-23에서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상무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며 30점을 넘기는 듀스 접전에 들어갔다. 30-30에서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심경섭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2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을 치르느라 힘이 빠진 상무를 거세게 더욱 몰아붙였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세트에서 상무를 단 12점으로 묶으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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