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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이래서 내가 최고다' V리그 외인의 7인7색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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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이래서 내가 최고다' V리그 외인의 7인7색 자화자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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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 나서는 7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을 언급하며 다른 선수들을 긴장시켰다.

마르코 보이치(안산 OK저축은행)와 톤 벤 랭크벨트(천안 현대캐피탈), 타이스 덜 호스트(대전 삼성화재), 미차 가스파리니(인천 대한항공), 아르파드 바로티(수원 한국전력), 아르투르 우드리스(구미 KB손해보험), 크리스티안 파다르(서울 우리카드) 등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올 시즌 V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12일 미디어데이에서 국내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몸 상태 때문에 지난달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에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한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컵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했다.

저마다 V리그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한국땅을 밟았을 것. 자신이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먼저 마이크를 든 선수는 컵대회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외인 막내’ 파다르였다. “내 강점은 어린 나이다”라고 운을 뗀 파다르는 “리그 스케줄이 빡빡하다. 경기 사이에 쉬는 시간이 하루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면서 “나는 회복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이를 강점으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우드리스는 자신의 키를 꼽았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큰 210㎝의 신장을 자랑하는 우드리스는 “타점이 높기 때문에 이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웃었다.

V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는 바로티와 가스파리니는 역시 한국 무대에서 경험을 꼽았다.

바로티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이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도 많이 상대해봤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가스파리니도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아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싶다”며 “팀이 위기를 잘 해쳐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가스파리니가 12일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로 격려해주는 부분이 좋다”며 팀워크를 꼽은 호스트는 “나 역시 팀원들을 위해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습량이 많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직전 시즌 폴란드에서 뛴 랭크벨트는 “많은 시즌을 소화하면서 쌓아온 경험이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랭크벨트는 현재 캐나다 국가대표팀으로도 뛰고 있다.

끝으로 마이크를 잡은 마르코는 승부욕을 내세웠다. 그는 “코트에서는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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