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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복수극' 현대캐피탈, 적지서 V리그 개막 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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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복수극' 현대캐피탈, 적지서 V리그 개막 축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1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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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에 3-0 완승

[안산=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팀들 간 대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개막전서 문성민과 박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3-0(25-23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우승 문턱에서 OK저축은행에 패했던 한을 풀었다. 적지에서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아울러 역대 정규리그 최다연승인 19연승을 이어갔다.

▲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5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점수를 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갔다. 박주형과 최민호, 문성민, 신영석의 공격이 적중하며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범실이 많았다. 외국인 선수 마르코는 서브는 좋았지만 공격은 인상적이진 않았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어렵지 않게 가져왔다.

첫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마르코가 분전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박주형의 화력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20점대 이후에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20-18에서 문성민의 연속 2득점으로 4점차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22-21로 추격 당한 이후 문성민의 오픈 공격,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톤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마저 따낸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마저 따냈다. 10-10에서 문성민의 백어택, 박주형의 서브에이스,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3점차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톤의 오픈 공격,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16-1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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