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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한국피겨 남자싱글 최고점 경신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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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한국피겨 남자싱글 최고점 경신 '은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5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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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펠라 트로피 프리서 135.90점 획득…총점 207.45점으로 2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김진서(17·갑천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서는 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2014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0, 예술점수(PCS) 67.50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35.90점을 얻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1.44점을 얻은 김진서는 총점 207.45점으로 전체 7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 김진서가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스포츠Q DB]

쇼트프로그램 1위로 프리스케팅에 진출한 김진서는 영화 ‘가을의 전설’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김진서는 트리플 러츠도 깔끔하게 뛰며 순항했다.

세 번째 점프 요쇼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가 불안정해 감점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마친 뒤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가산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룹을 뛴 뒤 트리플 플립 착지에서 약간 삐끗한 김진서는 7번째 트리플 점프 요소를 더블 처리해 크게 감점을 당했다.

하지만 김진서는 이를 더블 악셀 더블 토룹으로 연결했고 마지막 카멜 스핀, 스텝, 체인지 컴비네이션 스핀까지 깔끔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끝냈다.

김진서 다음 순서로 출전한 스테판 캐리어(미국)가 총점 219.7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고르디에 고르시코프가 206.5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한 김해진(17·과천고)은 총점 128.8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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